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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생명안에 태어난 아이, 오늘은 아홉번째 생일이야

by 뚜주마미 2025. 4. 20.

부활주일에 태어난 우리 첫째 딸램!
오늘은 부활주일이자, 우리 아이의 생일이었다.
그 사실만으로도 이미 가슴이 벅차는데, 성찬식까지 함께 인도받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은혜였다.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고백하는 이 날,
그 부활의 생명으로 태어난 아이를 다시 품에 안고
하나님께 고백했다.
“이 아이의 생명도 주의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아이의 생일을 케이크와 선물, 사진으로 기념하겠지만
우리 가정은 오늘, 성찬의 떡과 잔 앞에서 더 깊은 감사를 드렸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며,
그분의 생명이 우리 아이 안에도 심겨졌음을 다시 믿음으로 선포했다.

언젠가 이 아이가 자라
스스로 예수님을 주라 고백하고, 입교의 자리에 서게 될 날이 오겠지.
그때 아이는 묻겠지.
“엄마, 나는 왜 부활주일에 태어났어?”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할 거야.

“네가 태어난 날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날이었어.
그래서 하나님이 너를 부활의 증거로 우리 가정에 보내신 거야.”

오늘 성찬식에 함께 앉아 아이를 바라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나는 아이에게 육신의 생명만 줄 수 있지만,
영원한 생명은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오늘 다시 알게 되었다.

한 해, 한 해 생일을 기념할 때마다
세상의 방식보다 언약의 길 위에 선 너를 기억하고 싶다.
좋은 선물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최고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오늘 다시 감사했다.
나를 먼저 불러 주시고,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그 최고의 지식이,
우리 아이의 입술에서도 스스로 고백되는 날이 오길.

오늘의 하루가 너무나 선명하게 마음에 새겨졌다.
이 날의 기도를, 이 날의 감격을
**‘빛나는 일상의 기록’**으로 남긴다.